[2018년 2월의 케냐 #9. 케냐 청년, 티모씨]

[케냐 청년, 티모씨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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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케냐 청년의 이름은 티모씨다. 티모씨도 한국에서 만난 UN 직원분의 친구이다. UN 직원분이 케냐에서 7년 정도 살았을 때 키베라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했던 청년이다. 티모씨는 대학교에서 법을 전공했다. 그리고 현재는 아프리카 청년 기업가를 육성하는 회사의 대표이다. 티모씨는 재능이 많은 친구다. 사업가 마인드, 말솜씨, 친화력, 리더십 등 케냐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.

 

2018년 2월에 처음 케냐를 갔을 때 티모씨와 케냐 슬럼가 키베라를 함께 방문하였고, 키베라 청년들의 집을 돌면서 키베라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. 또한 키베라 아이들과 놀이 봉사를 할 때도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었다. (춤을 굉장히 잘 춘다. 자기 스스로 댄서라고 부른다.) 또 나이로비 시내에서 케냐 종족 갈등을 없애자는 프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할 때도 주위 청년들을 모으고, 함께 기획 회의를 진행했고, 프로젝트를 운영했다.

 

케냐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티모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. 숙소를 구해주기도 했고,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했고, 진행을 도와주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었다. 케냐에 처음 갔을 때 나를 하루 종일 데리고 다녔던 친구이다. UN 본부, 식당, 클럽, 펍, 슬럼가, 대학교 등 티모씨와 안 가본 곳이 없다. 티모씨는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. 나의 기분, 피로함, 상태 등을 체크 해주었고, 어떤 것을 경험해야 내가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데리고 다녀주었다. 나이로비의 밤은 위험한데 티모씨가 함께 다녀줘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고 티모씨 덕분에 케냐를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.

 

티모씨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케냐를 변화시키기 위해 함께 일할 청년이다.